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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2022
경 Kyung
2022. 9. 4. 22:52
한국의 지방.. 시골 어딘가 겨울날
패딩을 껴입고 나가도 칼바람이 부는 그런 날
손은 꽁꽁 얼었고
시장구석 찾아가 허름한 쫄면집 술집 생선집
그런 곳에서 엄마랑 또는 승렬이랑 식사하는 상상을 혼자 해본다
살면서 여러 번 생생히 봤던 풍경
아직 겨울이 오지도 않았건만
나는 그런 생각에 잠기려고 해
몸을 일으킨다
여기가 나의 가장 앞임을 기억하면서
외롭지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