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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계절
경 Kyung
2023. 3. 9. 10:44
우리 처음 만났던
그 동넬 기억하겠지
많은 카페와
많은 얘기 있는 곳
난 너를 만난 날부터
흐르던 시간은 멈춰버렸고
나는 그만
어느 봄날 아지랑이
하지만 흐르는 세월
우릴 내버려두질 않았지
날이 가면 갈수록
알 수 없는 세상 얘기
난 너무 지쳐 있었고
눈 뜨면 시작되는
나의 크고 작은 고민
힘 없이 웃어버린
그런 날들
내가 걷는 이 길 위엔
덧없는 계절만 끝없이 쌓여가네
피할 수 없는 내일이
또 내게로 오네
설명할 수 없었던
어제가 저기 가네
복잡한 마음이 텅 비워질 때
차갑던 가슴에 노을이
붉게 물들 때
우리 함께
지난 얘기로
웃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