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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2023
경 Kyung
2023. 4. 3. 22:11

이곳에는 나의 흔적과 승렬의 흔적이 꽤 많아
이쪽 면은 사장님이 내실에 계시든 바깥에 계시든 찍기가 뭐한 곳이라
집에 가기 전 사장님 잠깐 화장실 정돈하러 가시길래
찰칵
언제까지고 이곳의 벽면들을 찬찬히 채우고 싶다
어쩌면 이렇지 싶을 정도로 이곳과 녹아드는 그런 것들로


대체 언제까지고 나는 이렇게도 애틋하게 이곳을 좋아할 거야
대체 언제쯤 한 번은 이곳을 미워해볼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이곳을 그리워하지 않을 때가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