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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2023

경 Kyung 2023. 6. 1. 23:23

살다가 어느 순간 불쑥 찾아드는 이 치명적인 외로움은 뭔가. 울컥하다못해 머리가 지끈거리는. 몇 분 혹은 몇 시간이면 사그라들테지만 이제껏의 모든 시기를 따라다녔고 아마 평생 동안 벗어나지 못한다. 이 정서의 이름이 외로움은 맞는가. 쓸쓸함인가, 슬픔인가. 술을 퍼먹어서 나아질 것이면 난 술을 퍼먹기를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