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19.01.2024

경 Kyung 2024. 1. 20. 03:47

오늘은 제발로 벨린 공항 연방경찰에 다녀왔어
가는 길 몰래 숨죽여 많이 울었지
공항에 잠깐 앉아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한국은 슈퍼여권이라고 친절한 젊은 백인 남자 말하지만
미약한 때에 따라는 극심한 강박장애가 있는 나는 여전히 가라앉네

집에 돌아오는 길 배고파 죽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내가 만든 김치비빔국수 맛이 참 좋아서 기분이 잠시 좋아졌었어 아니 해 떠 있는 동안엔 꽤 오래

여기에 밤이 찾아오는 게 싫어


그래도 어제보다는 덜 운 하루였어
그래서 고마워

호의적이었던 백인 남자에게도 고마워
거기서 푸대접 당할까봐 무서워서 가기 전부터 눈물이 많이 났거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