튈켸에서 귀국 - 26.05.2024

역시나 사랑으로 아침
내가 좋아하는 시밑 내가 좋아하는 메ㄴ멘.
내가 좋아해서 일부러 만들어주는 것 같아 그치

사랑해



으유 이 귀염아!!!!

케림에게서 데려온 어여쁨과
케림에게서 받은 사랑

테이제와 에스마에게 받은 사랑

헤헤 일부러 킹 받는 말투로 사진 찍자 말하는 디다르
귀여운 멜빵 매고서언

ㅋㅋㅋ띠바 튈켸에서 온도와 경도가 몇 돈데 튈켸인보다 피부색 브라운이면 어쩔


마지막
내 분홍빛 시트 벗겨 빨래통에 갖다 두어서
분홍빛이 사라졌어요


푸른빛 에스마 자리


그렇게나 항상 정돈되어 있던 주방
나 간다고 어지러진 채 멈춰 있어요
사랑을 느끼지




표정 어쩔
슬픈 티 너무 나시는데요



햇빛이 정말 아름다웠던
떠나는 날





아놔 슬픈 티 오지게 나시네 진짜

공항 도착
본건물로 가는 엘레베이터




에스마가 찍은 사진




으유 이 귀염아!!!!!!!!!!

ㅋㅋㅋ 나 혼자만 아시안이어서 그런 거 은근 무서워



이 구도를 끝으로
그들을 더 볼 수 없었지
하지만 내 세큐리티컨트롤 담당하던 모든 직원 너무 친절해
출국심사직원도 짐+몸 검사 직원도
게이트 구역 넘어가기 전 직원도..
근데 하여튼 시스템은 졸라게 없는 나라
아이스커피 띠바 있다고 써두질 말든가
스타벅스도 띠바 있다고 써두질 말든가
사람들 머릿 속에도 시스템 없음
오죽하면 튈켸인이 튈켸에서는 규칙을 안 지키는 게 규칙이라 말할 정도
그리고 2슬람은 2슬람이다. 말 줄임. 이 세상 어떤 종교가 아니 그러하겠냐마는.. 2슬람은 아직도 그 교리 가져와 삶으로 사니까.
뭐 이 정도 평가는 이방인으로써 할 수 있는 것. 내 친구가 나한테 묻지도 않았는데 내가 이런 소릴 친구에게 쏟아내면 그건 그것대로 인간실격이지만.
나 혼자서 생각하고 누군가 나에게 튈켸가 어땠냐 물으면 이 정도 말할 수 있지.
독일어 실력은 더 이상 안 느는데 백인식 뻔뻔함은 늘어간다.
어쨌든 그래도 정말 많이
정말 정말 많이 사랑했어
평가는 평가. 나는 좋은 것들을 안고 갑니다

베를린 집에 와서 끌러보는데
이 사랑에 어째
다른 나라 사람에게 이런 모습의 사랑 받아본 적 있나
없어

배고파서 바로 뜯어먹어요

결국 나한테 20유로 돌려준 에스마!!!!!
아니 돌려준 게ㅜ아니지 그냥 내 짐 속에 넣어놓다니!!!!!
한국보다도 훨씬 더 ‘정’이 있는 사회.
필히 personal space 없음 , ‘정’ , (제1세계 자본주의국가기준)사회적 미개함은 함께 오는 것 같다.

그리고 귀국하던 날 새벽 자던 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