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Kyung 2022. 6. 27. 08:19

우비 우산 장화
모든 걸 대령해도 온몸이 다 젖는
하늘에 빵꾸 뚫렸다는 말이 맞게
폭우가 쏟아지는
그런 날을 좋아해

이번 이른 장마는 나를 한껏 기대시키더니
하루 폭우를 보여주고는 잠잠하네
텃밭에서도 풀들이 자라나야지
또 한 번 너의 힘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