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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22

by 경 Kyung 2022. 9. 22.

요가를 줌으로나마 다시 시작했다.
3주 반만에 처음 하는 요가
여기에는 내 매트도 없을 뿐더러
집에서는 마음을 정돈하고 매트 위에 앉기가 쉽지 않기에..
아사나를 완성하기 위한 집착에서 말고
그저 요가하려고 매트에 오르기는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원래도 힘들어하는 자세로 시작하긴 했지만
이날의 요가는
말랑말랑했던 몸과 마음이 짧은 시간에 이리도 딱딱히 굳었음을 보여주는 시간을 줬다
요가매트 구매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차지하는 자리가 크고, 한국에 내 것이 있고, 아직 한국과 독일을 왔다갔다 하는 입장에서)
수련하고 하루 지나 오늘 바로 구매했다.
온몸이 뻐근한 게 어제 제대로 몸을 풀었고
이제는 좀 더 바지런히 풀어나가야겠다
수련에도 자립심을 기르는 것이다

새 매트 위에 매일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
(P. S. 새 매트를 애플페이로 간단하게 구매했다. 여기서 느끼는 건데 애플페이는 정말 좋다.
이번에는 이렇게 편하게 구매한 매트가 아무 문제 없이 한쿡 마냥 내 집에 편히 배송되어주면 좋겠다.)


그나저나 혼자 수련도 수련이지만
한 달 뒤로는 지금 줌 수업에 참여할 수 없어서 걱정이다..
혼자 수련과 수업은 다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