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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022

by 경 Kyung 2022. 9. 22.

당분간은 티스토리를 <메모집> 느낌보다
<연습장> <채팅창>의 느낌으로 가져가보려 한다
몸이 가까이 있을 때 알고 느낄 수 있었던 것들이 있다
몸이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그저 가볍게 나를 훌훌 털어 자주 보여줄게

윤선 샘의 새로운 차콜그린 노마드바
아예 새까망이었으면 좋을텐데.

노마드바를 향한 나의 사랑은 좀 독특하다
살면서 타곰이를 빼고는 그 어떤 물건에도 이렇게 집착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두오모 오늘의 메뉴
나랑 승렬 군이 제일 좋아하는 레지네테면의 세 가지 버섯 파스타
어느날 메뉴에서 없어져 두고두고 슬펐는데
이렇게 내가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오늘의 메뉴로 나와버리다니 속상해.
내가 다시 돌아가도 먹을 수 있을까?
여기에서 레지네테면을 몇 번 봤는데
버섯을 사서 해먹어봐야겠다.

오늘의 점심
자꾸만 체력이 심하게 떨어져서
양기를 채우려고 오리고기를 올려주는 볶음면을 포장해왔다
여기 양은 꽤 많아서 오늘 그리고 내일 아침 혹은 점심까지 두 번 먹으면 딱이다
흠 만족스러워
외식물가가 꽤 비싸다
한국에서는 하지도 않은 밥값 걱정 생활비 걱정을
여기서 하며 지낸다
돈이야 많지만
그 돈을 다 쓰고 지낼 수는 없으니까
꽤 궁상맞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저 오리를 먹고서는 속이 불편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까 한국에서 오리고기를 먹을 때도 항상
고기를 먹을 때의 부대끼는 느낌이 없었다
오, 나의 동물성 식품 몫은 오리로 채우면 되나?

평소 나 / 김혜윤이랑 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