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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024

by 경 Kyung 2024. 6. 5.

3끼를 모두 전을 먹은 날
보통 세 끼 먹는 일도 잘 없는데도
어쨌거나 혼자 살아가는 레벨은 어느 경지에 도달하긴 하였다
익은 양배추 너무 좋아
양배추전은 밀가루전분가루튀김가루 없이
찹쌀가루만 넣고 만들었는데
미치게 맛있는 맛
진짜 미치는 맛

여름에 조화로운 건 생식이라 생각하는데
그에 아주 반하는 하루를 보낸 날
하지만 맛있어

커피를 참은 것도 너무 잘했고
뭘 사먹지 않고 집에 와서 해먹은 것도 잘했고
설거지 싹 하고 치워둔 것도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