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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24

by 경 Kyung 2024. 10. 18.

간만에 알람 없는 아침.
그래봤자 7시면 눈 떠지지만.
그래도.

늦은 아점으로 양배추전. 오랜만에

하하 내가 좋아했던 마일드오스트!
그러나 여기 와서 혼자 먹으니 그때의 맛이 아니구만

부은 얼굴로 나의 최애 헤키.메르 귀걸이 껴봄

늦었지만 그래도 갔다.
가지 말까 치열하게ㅜㅜ 고민했는데 갔다.
그리고 이 세미나로 바꾸기로 결정.
월화수목 등교는 너무 잔인하지 않아?

해야지 어떡해.

쿄이 애스테틱은 길바닥에 갖다 줘버림
집에서 빵 먹는 날이야 많은데
저런 노답곡물도길식빵
뭉텅이로 파는 걸 사다가
버터를 사다가
잼을 사다가
빵에다 발라 먹는 짓은
처음 해봐.
애초에 버터도 처음 사봄;;
나는 잼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밥이 단 게 싫음)
잼도 내 집에 식량으로 두기 위해서는 처음 사봄. 잼 바르는 게 빵을 가장 간단하게 먹는 방법 중 하나니까?
그러고 안나가 가져둔 마일드오스트 얹었지.

하여튼 <현지화>가 좀 심하게 일어나는 하반기인 건가???
스케일이 좀 엄청나지네.
근데 별론 것 같아. 빵이 주식인 생활 모습.
그닥 좋진 않아.
하지만 어쩌겠어 얘네 주식이니까 싸고 간편한 것을.
이럴 때 가장 한국이 그립지
밥 먹을 때
밥 생각할 때

그래도 내 삶이다 여기 삶도

하며 살아야지 별 수 있겠니?

줏대가 없는 게 아니라
그 천칭이 삶의 진리 중 중요한 하나라는 것을 그래도 젊은 날에 알아서.
그것들 안에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