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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2.2024

by 경 Kyung 2024. 12. 30.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귀여운 수달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1분만에 제ㅈ항공 비행ㄱ 사고 소식을 봐버려서.
조금 정보를 찾아보다간 질끈 눈을 감은 하루를 보냈다.
더 이상 고통이 싫었다. 가족 앞에서 이런 말을 어떻게 하겠냐마는.
견딜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세상에는 절망의 소용돌이 밖에는 없는 것 같았다.

정말 힘겹게 나갔다. 온 방학을 이렇게만 보낼 순 없어서.

이제 나의 초록양말 보이려나.

학교 도서관 가서도 찍어줬다

맛있는 중국음식 먹었고. 많은 길을 지나고 많은 곳을 거쳐서 웬칭네 집에 왔다. 열심히 산 흔적이 느껴지는 방..
데니안? 데미안? 이라는 애가 한국에서 공부했던 애라서 안녕하세요 하는데 고마웠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에 함께 밝게 인사한 거 외에 한국에서의 경험도 묻지 않았고.. 그런 거 보면 나도 내가 싫어하는 독1 애들이 하는 짓 그대로 한다.

막막차를 타고 집에 올 때면. 거의 사람이 없으니 이렇게 셀카를 남기게 된다.
여기서 막막차 타고 집에 가도 길에서 더 이상 아무도 날 건드리지 않으니 여기도 집이지만.
진짜 집 안에 들어오니 고향이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