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친구가 남자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외면에 관해 묻는 것 같아서 그에 맞추어 대답했는데
무겁고 sculpted jawline 및 길게 파인 볼
well defined eyebrows 선명한 눈썹
그리고 말을 할 때에 은근하게 나른함이 묻어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글쎄 외에도 많지. 쭉 뻗은 튼튼한 목과 어깨. 딱딱하고 넓은 가슴팍. 일자로 떨어지는 콧대(절대 로만코(매부리)는 안 돼). 길쭉한 다리. 예쁜 모양의 귀. 뻗은 손과 발. 빽빽한 머리숱. 손과 팔에 힘줄.. 난 정말.. 지독한 헤테로야.
내면에 관한 조건은
마음 속이나 머릿속에 둘 이상의 세계가 있을 것
미소지니. 콜로니얼리즘. 계급.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인식과 공부가 있고 그러나 그게 지 사회적 정체성의 전부이지 않을 것. 항상 그런 것을 발언할 때는 아무렇게나 나 페미닣스트에요 씨부리지 말고 생각하고 삼가고 조심성을 기울일 것.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백인문화 우월하고 아시아문화는 열등하고 이런 것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는 뭐 예의 바르고 무슨 음식이 맛있고 좋게 보는 이런 것까지 다 싫음. 한편 한국에서 나고 자랐는데 ‘유럽감성’ 이런 단어 아무렇게나 하는 그런 멍청한 남자도 정말 싫음. 그냥 나라별로 사람별로 다 떼어놓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적으로 보는 사람. 그리고 나의 취향도 지의 취향도 세상의 취향도 결국은 이 지구상 인구의 절반도 decken하지 못 하는 극소수 서구 헤게모니의 지배를 받는 것임을 알 것)
예술 취향이 분명할 것(근데 그거 가지고 자의식 부풀면 안 됨)
책을 읽을 것.
진실할 것
Pure함을 가지고 있을 것
소통다운 소통을 할 것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일 것
영어로 충분히 소통 가능할 것
세상에 관해 다 아는 듯한 화법을 구사하지 않을 것
내면에 관한 조건이야말로 끝이 없이 생각나는구나.
I like penis but men.. questionable 이었나? 전에 봤던 누구의 말
penis와 man 둘 다는 어려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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