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급하게 베이컨 사와 까르보나라 만들었지만 더 이상 알나투.라에 내가 원래 쓰던 베이컨이 들어오지 않아 맛이 없네
이걸 어쩔까?
항상 모든 게 변함없길 바라는 것도 말도 안 되지.
ㅁㅈㅂㅌ 가서 할 일 조금. 반가워하기.
하루 종일 비가 부슬부슬.
결국 보리네는 가지 않았다. 그랴도 잘 설명하고 대화 나눈 후에.
집을 조금조금 꽤 열심히 치우고 드디어 한국폰 시스템 업데이트도 하고 잘 준비 마치고 대니보이 들으며 누워 있다. 좋은 음악은 ‘그래도 삶은 달콤할지도 몰라’라는 착각에 빠게 한다. 응. 오늘은 올해 연말 첫 보온물주머니를 개시했다. 이불 속에서 물주머니에 발을 녹이며 있는 지금 이제껏 나에게 왔던 일들을 그대로 품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넓은 아량까지 피어오른다. 내일의 나는 또 딴소리를 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밤이 있었다는 것을 기록한다면 그래서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이제 곧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 시작할 거야. 슈퍼마켓에서는 이미 성탄쿠키를 내놓기 시작했으니까.
자주 행복하자 우리 모두